SPOT LIGHT

브랜드, Breeze Sports

Sunday, May 28, 2023

브리즈 스포츠는 어떤 의미인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린다.

Breeze는 사전적으로 ‘산들바람’이라는 의미와 함께 ‘거침없이 [경쾌하게] 움직이다. 식은 죽 먹기’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산들바람이 주는 고유의 느낌과 저희가 전달하고 싶었던 느낌, 그리고 등반과 스포츠적 요소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더불어 저희가 표현하고자 하는 브랜드 무드와 결에 있어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에 브리즈 스포츠라는 브랜드명을 짓게 되었습니다.

브리즈 스포츠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저는 고교 시절부터 패션과 음악 전반에 걸쳐 관심이 많았는데요. 특히 패션에 있어서는 스트리트 브랜드와 하우스 브랜드 등을 가리지 않고, 전개와 제품들에 대해 취향이 끌리는 대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었습니다. 국내외 스트리트 숍, 런웨이라든지 해외 스트리트 스냅사진과 매거진 등을 구매하면서 다방면으로 경험했습니다.

이후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던 도중 운동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우연한 계기로 클라이밍에 입문하게 되면서 이 매력적인 클라이밍으로 뭔가 풀어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당시 자스 클라이밍을 자주 오가다가 그곳에서 브랜드 마케팅과 디자인을 맡고 계시던 범경이 형님 그리고 일본의 Jazzy Sport의 choku 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면서 퇴사를 결심하고 서울로 오게 됐죠. 자스 클라이밍에서 운동을 하면서 브랜드 준비를 바로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서울의 서브컬처 신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준비를 함과 동시에 클라이밍 강사로 근무하게 되었고 그 탓에 진행이 많이 더디게 됐지만 차츰 진행이 되면서 지금의 브리즈 스포츠가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은 무엇인가? 또한 준비 중인 아이템이 있으면 소개를 부탁한다.

클라이밍이 이 브랜드의 시작과 기반이기에 클라이밍 콘셉트의 제품을 먼저 하게 됐어요. 클라이밍에서 자주 사용되면서 상징적인 ‘카라비너’와 클라이밍의 종목 중 하나인 볼더링에서 많이 사용되는 ‘브러시’를 펜던트로 제작해 목걸이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데일리&스포츠 콘셉트의 가방도 있고요. 그리고 이번에 티셔츠도 발매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짐에서 운동 전에 웜업을 하거나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행보드를 계획 중인데 가볍고 휴대가 가능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또한 해외 아티스트와 작은 협업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재밌고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생긴 고민 같은 것이 있나?

아무래도 1인 체제이다 보니 디자인, 마케팅, 제작 및 검수 그 외 모든 것들을 디렉터 1인이 운영을 한다는 점입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네요. 그리고 디렉터의 생각이나 표현이 좀 더 강하게 더해지는 양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부정적인 느낌이라기보다는 디렉터가 가진 생각과 느낌을 확신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도 브랜드를 전개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한편으로는 비슷한 결을 가진 다른 멤버와 의견을 나눔으로써 더 멋지게 다듬어진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부분 안에서 더 노력하고 꾸준히 나아가면서 조금씩이나마 브랜드가 성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미래에 기회가 맞닿아서 좋은 멤버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면, 더 다양하고 멋진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브리즈 스포츠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리즈 스포츠는 앞으로 어떤 브랜드로 나갈 계획인가?

브리즈 스포츠는 스포츠를 좋아하며 즐기는 모든 이들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스포츠가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때로는 자신만의 루틴으로, 때로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죠. 브리즈와 함께 할 때에, 자신이 즐겨 하는 운동을 아끼는 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또 나아가는 과정에 있어 멋진 무브, 자신감을 더해 드리고 싶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스포츠를 통해 표현하고 다양한 분들과 교감하면서 운동을 좋아하는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