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 LIGHT
아마추어 클라이머, 신동균
Wednesday, August 17, 2022
안녕하세요. 올해로 5년 차 클라이머 신동균입니다. 하는 일은 물류직 쪽입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운동이었는데 군대 전역하고 일을 시작하면서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생겨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볼더링은 북한산의 럭키(V12/13)이고 리드는 조비산의 구름처럼(5.12c)입니다.
스카 크루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인원이 많진 않지만 다들 클라이밍에 제대로 미쳐있는 사람들입니다.

드라고 LV를 신어보니까 소프트한 게 실내에서는 더 좋더라고요. 바위에서는 힐 컵도 좋고 발이랑 잘 맞아서 인스팅트 VSR이 좋은 거 같습니다.

운동하기 전에는 밥을 안 먹습니다. 굳이 먹어야 한다면 바나나를 먹습니다!
제가 뛰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체력을 키우고 싶어서 뛰었어요. 근데 요새는 또 잘 안 뛰어요🫠

극복하는 방법은 그립력과 루트 파인딩 능력을 키우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립력은 키가 작은 만큼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아무리 그립이 좋아도 문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완등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파인딩도 중요해요. 동지들이여 포기하지 말고 도전합시다!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과감히 다른 문제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암장에 문제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광주 무등산에 있는 유관신(V12)이라는 루트입니다. 어느 정도 동작을 만들어 놔서 10~11월쯤 휴가를 써서 갈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주 2회 웨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산에 있는 럭키(V12/13)입니다. 클라이밍을 시작하면서부터 최종 목표였고, 진짜 완등하고 싶은 루트였습니다. 재작년부터 몇 번씩 들어가서 도전하다가 작년에 직장을 그만두면서 2개월 정도 꾸준히 들어가서 겨우 완등했던 볼더입니다. 완등하면 눈물이 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허무하고 목표가 사라져서 클라이밍 열정이 떨어지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완등 해서 기분이 좋긴 좋더라고요😁

글쎄요… 당장 앞에 있는 목표도 너무 힘들어서요. 10년 뒤에도 꾸준히 클라이밍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삶의 원동력입니다. 클라이밍을 시작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운동을 하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느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을 배웠어요. 앞으로도 또 어떤 경험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