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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소식] 볼더룸
Thursday, January 4, 2024
볼더룸은 클라이밍을 좋아하는 이동규, 이행미 두 사람이 만든 공간입니다. 이전에도 다른 장소에서 볼더룸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그때는 문보드만 할 수 있던 작은 곳이었죠. 저는 오픈 전이었던 지난 12월 말에 다녀왔습니다.
주차 공간이 있으나 넉넉한 편은 아니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효창공원앞역과 공덕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저 역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했는데요. 주변이 주택가여서 조금 의외의 장소 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이 공간에 집중할 수 있었는지도요.


볼더룸에는 그 두 사람이 애정 하는 문보드가 있습니다. 기존과는 다르게 워밍업을 할 수 있는 작은 지구력 벽이 추가되었네요. 20~40개 홀드로 이루어진 지구력 루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도는 거의 없지만 대부분의 홀드가 좋지 않아 쉬운 루트임에도 불구하고 진땀을 뺐습니다. 깨알같이 트레이닝 보드와 캠퍼스 보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볼더룸에서는 커피 메뉴와 볼더룸 굿즈들을 판매합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클라이밍을 위한 공간, 왼쪽은 숍으로써의 공간이죠. 그리고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크래시 패드 렌트도 할 수 있습니다. 볼더룸 머그컵에 마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은 추운 몸을 녹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두 주인장의 애정이 담긴 아지트 같은 아늑한 공간. 볼더룸의 티셔츠를 구매하고 싶은데 사이즈를 결정하기 힘들었다면 한 번 들러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 denisngphoto, 이동규, 이다선
비디오: denisng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