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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스포츠 클라이밍의 메카입니까?

Friday, September 30, 2022

선운산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158-4

TIPS

소개

선운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스포츠 클라이밍 등반지입니다. 시즌 때면 매 주말마다 사람들로 북적이며, 인기 루트 앞에는 암벽화 줄을 세워 놓을 정도입니다. 쉬운 난이도부터 5.14급의 고난도 루트까지 다양해 왜 선운산이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죠. 전북 고창에 위치하여 수도권에서도 당일로 갈 수 있으나 새벽에 출발하지 않으면 빠듯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간다면 당일보다는 최소 1박은 하는 것이 이득일 겁니다. 숙박은 선운산 호텔이나 유스호스텔을 주로 이용하며,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새내기' 루트 앞 암벽화 줄
유스호스텔
캠핑장
가는 방법

선운산은 비단 클라이머뿐만이 아니라 일반 등산객, 가을에는 단풍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선운사’로 검색하여 찾아가면 되며, 주차장도 아주 넓습니다. 유스호스텔에서 묵었다면 그곳에 주차를 하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어프로치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표소와 가까운 캠핑장 근처가 좋겠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은 초입 부근에 있으므로 잘 고려해서 주차해야 합니다. 주차 후 조금 걷다 보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예전과 다르게 무인 발권기가 생겨 줄을 오래 서지 않아도 금방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식당가 앞 주차장이 무난한 선택이다.
생각보다 차례가 금방 온다. 카드만 가능하니 현금은 옆 매표소를 이용.

입장 후 클라이머들은 보통 왼쪽 길을 선택합니다. 평평한 길의 끝에는 카페와 쉼터가 있고 마지막 화장실이 있어 대부분 이곳에서 쉬어 갑니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최근에 완성된 폭포도 보이고 도솔제도 보입니다. 그리고 길 끝에는 계단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곳부터 편한 길은 끝나고 진짜 등산이 시작됩니다. 시간을 재어보진 않았으나 대략 15~20분 정도 올라가면 클라이머들의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중간 갈림길로부터 왼편은 속살바위, 오른 편은 투구바위로 가는 길이며 보통은 자리 펼 곳이 많은 속살 바위 쪽으로 갑니다. 물론 두 군데가 가까워 왕래가 쉬우니 본인이 하고자 하는 루트가 있는 쪽으로 갑시다.

마지막 화장실이 있는 쉼터.
최근에 생긴 폭포 왼편에 지름길이 생겼다.
진짜 어프로치의 시작인 계단.
매표소에서 계단까지의 경로.
힘들면 쉬었다 가자. 이곳에서부터 약 5~10분이면 도착이다.
루트 정보

선운산은 인기만큼이나 개념도도 루트 정보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많이 찾는 속살 바위와 투구 바위에서 먼저 해봐야 할 루트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속살바위. 아직 시즌이 아니라 평소보다 붐비지 않았다.
속살바위
루트명 난이도
백암1
5.10a
백암2
5.10c
96 여자 예선
5.12a
백암5
5.10d
노력하는 사람들
5.12b
새내기
5.11b
Zoo
5.12a
퍼즐
5.12b
Best of best
5.13b/c
스피드
5.13a
첫 클립까지는 바디 빌레이가 필수. '96 여자 예선' 클라이머 조선교.
'스피드'의 크럭스를 돌파! 클라이머 김봉주.
투구바위
루트명 난이도
시나브로
5.12b
호기다림
5.13a
샌드월
5.13a
진달래 탈춤
5.13b
오토매틱
5.14b
겨울 람보
5.13d
아침햇살
5.13c
한여름 밤
5.13d
파워 파워
5.14b

다가오는 10월, 바위 시즌이 시작됩니다. 오르고 싶었던 프로젝트 루트를 하는 사람도, 동기 부여가 필요한 슬럼프에 빠진 사람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